우리는 왜 모이는가? > 교회소식

본문 바로가기

교회소식

내동칼럼 우리는 왜 모이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일 03월 23일 2020년

본문

우리들은 왜 모이는 가?

지금 세계는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부들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하려고 부단히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 전쟁을 확실하게 종식을 시키는 방법은 바로 치료약을 개발을 하는 것입니다.
만일 치료약이 개발이 되고 나면 이 싸움은 승리를 손에 쥐고 싸우는 싸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치료약이 개발되기까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각국의 당국자들이 이것을 위해서 매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유증상자 검진과 확진자의 격리치료 그리고 확진자와 밀접촉자의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와 마스크쓰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그리고 거리 두기를 실시합니다.

이 질병의 발병 초기에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였지만 이제는 정부당국의 부단한 노력과 정부의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자기 희생적인 참여로 많이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부당국자들의 수고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 참여에 찬사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WHO나 유럽의 나라들이 한국을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모범 사례로 선정을 하고 각 나라에 한국의 대처법을 권장하고 있고 각 나라들은 적극 도입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노력을 하면 이 코로나와의 전쟁을 승리로 장식할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코로나와의 싸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집단 감염 위험 시설 운영 제한 조치를 실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잠정적으로 집회를 중단하고 이 권고에 적극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교회들은 이것을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다 혹은 종교의 자유를 제한 하는 것이다고 하며 집회를 강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집회를 중단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정부의 조치를 핍박이나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는 정부의 조치에 적극 동참을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감염자와 밀접촉이 있던 것도 아니고 자신이 근무하는 쇼핑센타의 지하 층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한 자매님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으니까요. 또 다른 자매님은 이 건물에 근무를 하지 않았지만 그 건물에 근무한 자매와 자기 차에 동승을 하였다는 이유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몇 몇 성도들이 자기의 직장이나 사는 곳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벌써 오랫동안 모임에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정부가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예방조치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모임을 중단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 때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도 직장에 대한 자신의 의무 때문에 매일 직장에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 주일에 한 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의무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한다는 이유로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물론 달리 생각하는 성도들도 있고 불신자인 가족들의 반대를 받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될 때가지 모임 참석을 보류하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생각이나 결정을 존중합니다.
참석하며 저들을 비방한다든지 정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억지로 무슨 일을 하게 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콜 센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장들이 거리두기가 어렵고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런 저런 이유로 결석하는 성도들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참석인원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들이라는 것입니다.
감염자인지 아닌지 또한 밀접촉자인지 아닌지 알수 없는 외부인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배당 출입구에 외부인 출입금지를 써 놓았기 때문에 외부인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교회처럼 청정지역도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무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째는 우리가 교회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엡3;6,마18:20절)
        모이지 않는 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두 세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도들이 모일 때에 교회가 하나님의          집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 째는 우리는 예배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벧전2:9절,요4:24절)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교회가 드리는 예배입니다.
        예배는 교회가 드리는 예식입니다.
        각 가정에서 영적 모임을 갖을 수 있지만 예배는 교회가 모여서          드리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예배라면 얼마든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      겠지요.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 예배는 만찬을 중심으로 찬양과 감사로      주님을 기억하며 한 떡과 한 잔에 참여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이는 것은 정부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 때문입니다.

국가의 국민으로써의 의무도 충실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써의 의무 또한 충실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