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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칼럼 이런 경우는 기도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현웅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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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월 03일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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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이가 훈련소에서 편지를 보내서 자신이  훈련을 열심히 해서 포상외박을 받으려고 하니까 기도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갈등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이 부분을 기도하지 못했고 아내는 그냥 아들의 부탁이니까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우리 아들이 퇴소식에 모든 훈련병 앞에서 포상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 까, 포상외박을 받아서 함께 하루를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연이가 포상외박을 받았다고 연락이 온것입니다.
주님께 얼마나 감사하고 아들이 대견한지요.

어려운 군대 용어를 잘 알아듣고 훈련을 잘 받을까하는 걱정이 있어서 늘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를 하였는데 오히려 특등 훈련병이 되어서 포상까지 받게 되었으니요.

태의 열매는 주님께서 주신 상급이라고 하셨는데 주님께서 참으로 이 아이를 통해서 많은 기쁨을 주십니다.

대학입학 그리고 대학생활을 통해서도 그렇게 해 주셨거든요.

지연이를 통해서도 이런 갈등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일 지연이가 결석을 하였지요?
무역영어 자격 시험을 보느라고 결석을 한 것입니다.

왜 대한 민국의 국가 시험들은 다 주일 날 보는지 모르겠어요.
그리스도 인으로써 속이 상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가르치는 입장에서 부끄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고생을 해서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보았지만 기도도 해 주지 못했습니다.

참 이런 경우는 애매해요.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말아야 하는지

또 이런 경우도 있지요.
불신자와 결혼을 하려고 그 대상자가 구원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할 때도요.

또 교회 생활을 잘 못할 것이 뻔한 직장에 합격을 하도록 기도를 해 달하고 할때도 애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