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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내동칼럼 왜 말씀을 듣고 잊어 버리나? (이현웅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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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월 15일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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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1:22-25)

왜 그렇게 성도들이 들은 말씀을 잊어버리는 것일까요?
그것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말씀에 있습니다.
들은 바 말씀을 행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서 보고 바로 잊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거울로 본 자신의 얼굴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직접 본 남의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거울로 본 자신의 얼굴은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데로 사는 이들은 그 말씀이 그의 심령 속에 살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말씀 데로 사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같이 자신이 먼저 그 말씀에 순종을 하여서 마음에 살아 있는 말씀을 전하게 될 때에 그 말씀이 능력이 있어서 성도들이 또한 그 말씀 데로 사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순종을 통해서 경험하지 못한 말씀은 듣는 이들의 마음에 살아서 역사하지 않습니다. 바로 잊혀지는 것이지요. 또한 전하는 자 자신도 얼마 있지 않아서 자신이 전한 말씀을  잊어버립니다.

말씀을 전해도 성도들이 잘 이해를 하지도 기억하지도 못하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는 변화도 일어나지를 않는다면 그것은 먼저 말씀을 전하는 이가 어떤 말씀을 전했는가를 먼저 점검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저 성경을 연구해서 이해한 것이 전한 말씀의 전부였다면 그런 결과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한 함께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하지 않았다면 그 말씀은 성도들의 마음에 남아있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에도 남아있지 않는 말씀이 어떻게 듣는 이들의 마음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이 문제가 있다고들 합니다.
영어를 그렇게 오랫동안 공부를 한 이들이 외국인을 보면 한 마디도 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부한 영어가 실제적으로는 활용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영어를 공부한 아이들은 실제적으로 잘 활용을 합니다.
어떤 것이 이런 차이를 가지고 온 것일까요?

첫 번째는 영어선생님의 문제입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지 못합니다.
또한 영어 선생님 자신이 외국인과 듣고 말하는 것이 온전치 못합니다.

영어 선생님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르치시는데 배운 학생들이 오죽하겠습니까?

물론 이것은 얼마 전의 일들입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는 영어로 배워야 한다고 하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원어민선생님들을 많이 고용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환경의 문제입니다.
영어를 배워서 영어를 활용할 환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영어시간에만 영어가 필요하고 그 외에는 영어가 전혀 필요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배운 영어를 활용할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영어를 잘하는 이들은 외국에 연수를 갔다가 왔다든지 외국에서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이들입니다.

이렇게 영어도 가르치는 이의 상태를 배우는 이들이 따라가고 활용이 되지 않으면 그것이 사장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을 통해서 경험치 못한 경우라면 가르침을 받는 이들도 이와 같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전한 말씀의 역사를 보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할 뿐만 아니라 그 말씀 데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에스라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에7:10)
 에스라는 말씀을 단지 연구하여 가르치지 않고 연구한 바를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책상에서 강단으로 옮겨진 말씀에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은 성도들의 지식만을 더해주고 심령에서 살아서 역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한 간증과 함께 전해지는 메시지는 힘이 있고 성도들의 삶에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또한 배운 말씀을 실제적인 삶속에서 순종치 아니하면 그 말씀이 잊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는 이들도 말씀을 듣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을 비우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아야 합니다.
들어서 단지 성경지식을 쌓고자하는 경우는 그 말씀이 그의 심령 속에 남아 있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들을 때는 이해가 되었고 기록도 해 놓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렇게 지적인 욕구만 충족시킨 말씀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5:15-17)
주님의 뜻을 이해하는 자가 지혜 있는 자이고 이것을 행하는 자가 세월을 아끼는 자 곧 자신의 인생을 최고가 되게 하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어쨌든 이 말씀에서 주님의 뜻을 이해하는 목적이 그 뜻데로 사는데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가 아니라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가 바로 성경학자요 훌륭한 교사입니다.
이와 같은 이를 주님께서 사용을 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이의 마음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산상수훈을 다 가르치시고 듣고 행할 것을 말씀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