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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내동칼럼 아름다운 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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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1월 05일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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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교회는 모든 면에 있어서 아름 다운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교회에 한 가지 흠이 있었는데 그것은 교회 안의 두 자매의 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두자매에게 서로 마음을 합하라고 권면을 해 주고 있습니다.

빌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

 

또한 경쟁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빌1:15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은 이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2장에서 아마도 동역의 아름다운 모범이 되신 주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아름다운 동역을 위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데

그 분은 하나님과 동등된 하나님이셨지만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는 말씀에 본이 되신 모습이십니다.

다른 동역자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를 그 보다 낮게 여겨야 합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동역의 원리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자기의 뜻에만 따를 것을 요구하는 동역자와 즐거이 동역을 할 일군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존중해 주고 늘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을 물어오는 동역자와는 동역이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주님 예수는 성부와의 동역을 위해서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그 분은 이 땅에 자기의 계획이나 일을 가지고 오지 아니하셨습니다.

여기에 또한 아름다운 동역의 원리가 숨어 있는데 동역자들은 한마음과 한 뜻이 되기 위해서 부단이 교제를 하여야 합니다.

이 교제하는 과정을 통해서 뜻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데 이 교제를 통해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의 뜻을 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고집하는 이와는 동역이 즐겁지 않습니다.

 

그러나 늘 마음을 비우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동역자들의 교제는 즐겁고 동역 또한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주님의 뜻 따로 성부의 뜻 따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성부의 뜻이 곧 주님의 뜻이었고 주님은 그 뜻을 생명을 바쳐서 실행을 하셨습니다.

 

결정된 일은 자기의 뜻과 맞든 맞지 않든 실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결정된 일을 한 마음이 되어서 실행을 하는 동역은 즐겁습니다.

 

그러나 결정한 일을 뒤집는 동역자와의 동역은 불안합니다. 즐거움이 있을 리가 만모하지요.

열심히 교제하여서 뜻을 모은 것을 늘 허사로 만드는 이와의 동역은 불편합니다.

아름다룬 동역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네팔에 있을 때에 늘 이런 아름다운 동역을 하자고 교제를 하곤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정착이 되는 것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내동에 와서는 이미 주님께로부터 배운 이와 같은 귀한 동역자를 에비해 놓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번에 재정집사를 교체하고 장로를 세울 일을 하면서도 이런 동역자들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세워진 교회가 발전을 해 나가다가 장로와 집사를 세울 때에 한 번씩 홍역을 치루곤 합니다.

그래서 내동에 집사와 장로를 세우는 문제를 위해서도 염려하며 많이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미 제가 오기 전에 일꾼을 세우려는 시도가 있다가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집사를 해 오시던 형제님께서 무려 20년 동안 이 일을  해 오셨기 때문에 집사를 바꾸어야 했지만 젊은 이들 가운데 집사의 일을 할 만한 형제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당연히 지금 쯤이면 집사의 일로 교회를 섬겨야 할 형제님들이 대부분 정규적을 모임 생활을 할 수 없는 환경 가운데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장로로 세워져야할 형제님이 집사의 일을 하시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집사로 세워진 이형제님은 정말 귀한 동역자 이십니다.

 

집사 일을 볼 적당한 이가 없는 것을 알고 기꺼이 자신이 그 일을 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장로가 되어야 할 내게 집사의 일이라니' 라고 하며 고사를 하셨다면 내동에 새로운 집사와 장로가 세워지는 일은 요원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동에 이렇게 귀한 동역자들을 두시고 주님을 섬기게 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다른 형제님들도 새로운 일꾼에게 텃새도 부리고 그럴 만도 한데 아무도 그러는 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얼마나 사역자를 귀히 여겨 주시는 지요.

아름 다운 동역자들을 주셔서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년 반을 지내며 제가 느낀 내동교회는 성장이 멈춘 교회입니다.

이는 일군들의 성장이 멈추었기 때문입니다.

현상 유지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것은 예배의 질과 성도들의 집회 참석률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교회가 더 성장해 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일군들이 자신의 틀을 깨고 성장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세워진 일꾼들이 아름다운 동역을 이룰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